치명률 최대 88%, 큰 박쥐 전파 '마버그 바이러스'...사람 체액 통해 감염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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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88%, 큰 박쥐 전파 '마버그 바이러스'...사람 체액 통해 감염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7.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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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버그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박쥐
마버그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박쥐

큰 박쥐를 통해 전파되며 에볼라 바이러스와 함께 치명률이 높은 감염성 질병으로 알려진 마버그 바이러스가 지난해 이어 서아프리카 가나에서도 2명의 환자를 숨지게 했다.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곳은 기니였다. 

사람의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마버그 바이러스는 1967년 처음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껏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10여건 보고됐다.

치명률은 바이러스 변종과 사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차이가 크다.

아직 마버그 바이러스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마버그 바이러스의 주요 숙주는 과일박쥐로 알려진 큰 박쥐이며 영장류에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가나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사망한 2명의 환자를 검사한 결과 이 환자들이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밝혔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Marburg)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그 이름이 붙었으며, 앙골라 에서는 2004년과 2005년 이 병으로 150여 명이 숨졌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1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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