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아~' 150번째 디 오픈은 캐머런 스미스, 2번째 20언더 우승…김시우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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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아~' 150번째 디 오픈은 캐머런 스미스, 2번째 20언더 우승…김시우 15위
  • 박홍규
  • 승인 2022.07.18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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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00만 달러) 우승은 캐머런 스미스(29·호주)에게 돌아갔다. 호주 선수가 디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그레그 노먼 이후 29년 만이다. 또 호주 선수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을 제패한 것은 1960년 켈 네이글 이후 이번이 62년 만이다. 

또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 사상 최초  20언더파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19언더파였다.

스미스는 18일 올드코스(파72·7313야드)에서 끝난 디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캐머런 영의 19언더파 2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안았다.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1등을 한 스미스는 우승과 함께 상금 250만 달러(약 32억5000만원)도 받았다.

클라레 저그를 들어 보이는 캐머런 스미스와 아쉬워하는 매킬로이. 그리고 15위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  로이터 AFP=연합뉴스  

브리티시오픈에서 20언더파 우승은 2016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이후 올해 스미스가 두 번째다. 당시 스텐손은 파71 코스에서 20언더파를 쳐 타수로는 264타를 기록, 이 대회 최저타 우승을 했다. 올해 29살인 스미스는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2020년 마스터스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이번 대회까지 6승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로리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빅토르 호블란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18언더파 270타, 단독 3위로 아쉽게 마쳐야 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을 노리던 매킬로이는 최근의 '메이저 우승 갈증'을 풀지 못하고 다음 메이저를 기다리게 됐다.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스미스

또 3라운드 공동 5위였던 김시우(27)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20)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 임성재(24)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81위에 각각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로는 2020년 마스터스 우승자 존슨이 13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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