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들의 반란' 배용준 윤이나, 17일 한장상 에버콜라겐  나란히 와-와 우승 
상태바
'루키들의 반란' 배용준 윤이나, 17일 한장상 에버콜라겐  나란히 와-와 우승 
  • 박홍규
  • 승인 2022.07.17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PGA 코리안투어 신인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서 첫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 배용준(22)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했다. 배용준은 17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7천2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추가, 최종합계 53점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에 2점을 주며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적용한다. 3라운드까지 44점으로 2위에 4점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배용준은 2위 이재경(23)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 올해 데뷔한 배용준은 첫 우승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또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첫 주인공이 됐다.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 장희민(20)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신인 챔피언'이 됐다. 

배용준은 또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9년 매경솔라고배, 지난해 6월 2부 투어인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에 이어 솔라고CC에서 또 우승컵을 들어 올려 유독 이 골프장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고3, 장타소녀' 윤이나, 18번 홀 끝내기 버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300야드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주목을 받아온 신인 윤이나(19)가 시즌 1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첫날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거머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지영(26)을 18번 홀(파4) 6m 버디로 따돌리는 극적인 승부까지 연출했다. 

우승 상금 1억4청400만원을 받는 윤이나는 상금랭킹 5위(3억7천44만원)로 올라섰고, 신인왕 포인트는 2위로 상승했다. 작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부터 KLPGA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엄청난 장타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KLPGA투어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지난달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장타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2개 홀에서 측정하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었고, 316야드를 찍은 적도 한 번 있었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