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남자 며느리, 여자사위를 맞이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퀴어축제를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성을 주장하고 자유를 말하지만, 동성애는 가정과 윤리를 해체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지만, 가정 해체를 염려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퀴어축제가 열린 서울광장에 비가 내렸다. 본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는 참가자가 적었고, 반대집회를 여는 시청앞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며 "신발이 젖고 속옷까지 비에 젖어도,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흩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 도심에서 퀴어문화축제 등 각종 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한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일터에도 퀴어들이 있다. 직장에도 성소수자들은 있다"며 "노동자도, 성소수자도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꿈꾼다"고 했다. 아울러 퀴어축제에 참가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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