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재수 "대통령실, 안정권 누나 누가 끌어줬는지 밝혀야"
상태바
野 전재수 "대통령실, 안정권 누나 누가 끌어줬는지 밝혀야"
  • 김상록
  • 승인 2022.07.15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를 이어온 유튜버 안정권의 친누나가 최근까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를 했다가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분을 누가 끌어줬는지 대통령실은 확실하게 밝혀야 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1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앙정부에서 파견나가는 공무원들 제외하고 이 민간인들이 들어가는 경우 다 해 봐야 50명밖에 안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끌어주는 누군가가 있어야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행정요원은 행정관들이 약간 도움을 받기 위해서 뽑는 것"이라며 "엄격한 행정관하고 똑같은 잣대로 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연좌제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나. 민주당이 여태까지 연좌제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분들인데 갑자기 누나, 동생 이렇게 엮어서 얘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역할 분담을 한 것 같다. 안정권 씨하고 그 친누나가 극우 유튜브에서 오만가지 혐오, 차별, 폭력을 조장하고 이랬던 분들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안정권 씨 동생은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으로 내려가고 친누나는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이 채널에 콘텐츠를 만들고 때로는 대신해서 유튜브를 운영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실상 경제공동체였다"고 했다.

이에 정 위원은 "누나가 유튜브에서 동생하고 똑같이 한 건 아니지 않나"라며 "누나는 누나의 자기 삶을 살고 있다가"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장관들도 이상한 사람들, 음주운전자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국민들 불쾌하게 하는 이런 인사를 하고 있으면서 대통령실 인사도 지금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누가 추천을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인사 문제는 사실 어느 정부에서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였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