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경기도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직원을 폭행하고 살해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진 남성 A 씨를 쫓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10분쯤 파주시 운정동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는 직원의 요구에 카드를 꺼내놓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가게 안으로 다시 들어와 "왜 계산을 하지 않았느냐"며 음료수를 밀치고, 직원을 죽이겠다고 한 후 문 밖을 나섰다.
직원이 편의점 문을 열고 밖을 살펴보자 A 씨는 갑자가 달려들어 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다음에 또 이 동네 올 거야. 그때는 진짜 죽일 거야"라고 말하고는 달아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CCTV 등을 바탕으로 A 씨를 쫓고 있다.
한편 해당 편의점 본사는 한국면세뉴스에 "현재 본사 영업팀이 해당 직원을 세심하게 케어하고 있다. 경찰 수사는 진행 중이지만, 현재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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