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경찰청은 14일 흑해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빈니스티아 민간 시설에서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3명 포함됐고 수십 명의 사람은 현재 생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빈니스티아에서는 50개 이상의 건물과 수십 대의 차량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공격은 흑해에 배치된 러시아 잠수함에서 발사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러시아는 흑해에 3척의 수상함과 2척의 잠수함으로 새로운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미사일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러시아는 전쟁 공포를 확산시키기 위해 민간인을 고의로 살해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러시아는 테러 국가이며 국제형사재판소는 러시아를 테러 국가로 법적인 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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