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성태곤)이 지난 13일 면세점 주요 납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엔데믹을 대비하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영업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 면세점 납품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진행됐다.
서울세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면세산업 지원을 위한 이월상품재고 내수판매, 특허수수료 감면, 무착륙관광 면세품 구매허용 등 세관의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 서울 시내 면세점과 협업해 추진 중인 K-팝업스토어, 이동판매대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성공 지원 사례와 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 등을 설명하고 이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6월부터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가 시행되면서 납품업체의 매출액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면세점 납품업체 대표들은 "서울본부세관의 지원 정책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나 아직 국가 간 여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적자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면세한도 상향(현행 600불), 현장인도 수량 제한 및 국외반출 수출 증빙(자료) 제출 완화 등의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면세점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발굴 및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및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 업체 대표들은 다음과 같다. 라코스테(정민종)ㆍ반디스타(조영관)ㆍ선경리테일(황의연)ㆍ애프터 제이인터내셔녈(김화선)ㆍ위드인터내셔널(현승훈)ㆍ 유니앤코(윤소영)ㆍ유한실버(이주민)ㆍ주 인터내셔날(임만근)ㆍ플라톤벤쳐스(장상덕)ㆍ피앤에프인터내셔널(장육희) 대표ㆍ (사)한국면세점협회 단장(신자현)
사진=관세청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