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KBS, MBC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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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KBS, MBC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
  • 김상록
  • 승인 2022.07.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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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KBS, MBC에 대해 "솔직히 얘기해서 언론노조가 다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여야의 상황을 언급했다.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가 "민주당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해서 우리가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고 그런 입장인 것 같다"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떻게 이걸 장악을 하는가. 물론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사장이 임명했다고 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 듣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최 기자가 "언론인 개인의 양심의 자유에 굉장히 반하는 말씀이다. 그렇게 한꺼번에 말씀을 해 버리면"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보기에는 그렇다. 여기서 논쟁할 건 아니지만"이라며 "MBC 같은 것도 보시라. 다 민주노총 소속 그런 사람들이 사장하고 지도부에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 장악할 능력도 없다. 그거는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며 "민주당이 자신들이 집권할 때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니까 우리가 방송을 좌지우지 할 것 아니냐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자신들이 경험이 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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