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피살 공무원 모친 별세…"아들 죽음 끝까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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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피살 공무원 모친 별세…"아들 죽음 끝까지 몰라"
  • 김상록
  • 승인 2022.07.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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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모친 김말임 씨가 11일 별세했다.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동아일보에 "어머니가 끝까지 대준이가 죽은 걸 모르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치매 등으로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으실 것을 우려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해수부 소속 무궁화10호 1등 항해사로 근무하던 이 씨는 지난 2020년 9월22일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됐다.

당시 군 당국과 해경은 이 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고 발표했지만, 지난달 16일 국방부, 해양경찰청은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에 대해 1년 6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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