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아베 총격범 신자 아냐…모친은 월 1회 교회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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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아베 총격범 신자 아냐…모친은 월 1회 교회행사 참석"
  • 김상록
  • 승인 2022.07.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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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 사진=연합뉴스 제공

통일교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은 신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모친이 과거 통일교에 심취했던 것에 불만을 품었고,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에 보낸 영상이 일본 내 통일교 전파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는 11일 성명을 통해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가정연합에 속한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본 연합에 가입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정상급 지도자인 아베 전 총리가 본 연합에 영상연설을 보냈다는 이유에서 범행대상으로 삼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정 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성장 과정을 거쳐 발생한 극단적인 사건이기에 절차에 따라 사법기관에 의해서 용의자의 범행동기가 명확히 조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용의자(야마가미)의 모친은 월 1회 가정연합의 교회 행사에 참석해왔다"고 전했다.

통일교는 이번 성명은 일본 지부가 이날 오후 일본 게이오플라자호텔 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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