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이준석 잘가라…이제 '청년팔이' 정치인들 사라져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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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세의 "이준석 잘가라…이제 '청년팔이' 정치인들 사라져야 할 때"
  • 김상록
  • 승인 2022.07.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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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이제는 '청년팔이' 정치인들이 사라져야 할 때"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가세연' 커뮤니티에 '잘가라 준석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드디어 이준석이 당대표에서 물러나게 됐다.진정으로 청년의 입장을 대변할 정치세력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준석은 '박근혜 팔이'로 성상납을 받은 파렴치한 인간"이라며 "국민의힘 당대표 직위를 이용해 성상납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준석에 들러붙어 권력 놀이를 해왔던 이들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바른정당 세력을 철저히 색출해내야만 한다. 사이비 우파를 먼저 정리하지 못하면 좌파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없다"며 "안철수-황교안-나경원 3자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에 드러난 바른정당 세력들을 반드시 국민의힘에서 제거해야 한다"며 "가로세로연구소는 미약하나마 올바른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양희 위원장은 "증거 인멸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이 대표의 소명은 믿기 어렵다"며 "당 대표와 김철근 정무실장 간 업무상 지위 관계, 관련자들의 소명 내용과 녹취록, 김철근 정무실장이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7억원이라는 거액의 투자유치 약속 증서를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믿기 어려운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윤리위 징계로 6개월간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대표직 유지가 어려워진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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