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회계자료 허위 제출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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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회계자료 허위 제출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 김상록
  • 승인 2022.07.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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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허위내용이 담긴 회계자료를 제출한 이스타항공의 특별조사와 감사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2021년 11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국토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회계자료에 허위내용이 적발돼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지난해 12월15일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올해 5월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스타항공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이스타항공의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관련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2022년 2월께 회계시스템 복구 후, 2021년말 기준 회계감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결산 이전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국토부에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에 이러한 사정 등을 충분히 소명해 조속히 오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당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임직원, 관계사 등 모든 분들께 우려를 드리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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