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서울역 로비에서 일부 회원들 음주한 것 사실…의도적인 낙인찍기 기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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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서울역 로비에서 일부 회원들 음주한 것 사실…의도적인 낙인찍기 기사 유감"
  • 김상록
  • 승인 2022.07.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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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일부 회원들이 최근 서울역 로비에서 음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장연은 이같은 사실을 최초 보도한 매체를 향해 의도적인 낙인 찍기 기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전장연은 지난달 30일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 1박 2일 동안 노숙 농성을 벌이던 도중 음주를 했다.

전장연은 "서울역 로비에서 일부 회원들이 맥주 등 음주를 한 것을 사실"이라며 "철도공사가 집행부에게 제지를 요청해서, 곧바로 음주를 하는 회원들에게 가서 음주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자리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공사가 집행부에게 음주를 금지해줄 것을 요청한 시각은 밤12시 이후였고, 12시 40분경 모두 정리됐다. 또한 공사가 요청하기 전 자체적으로 음주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오전2시에는 특별한 상황이 없이 모두 잠자고 있었음을 최종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역 로비에서 노숙하면서 발생한 음주에 대해 서울역 측에 확인하여 피해가 발생됐다면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전장연은 문화일보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와 연결하여, 무단 노숙·음주라는 단어 만을 부각하는 것이 전장연에 대한 의도적 낙인찍기 기사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예산권 확보를 요구하며 진행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음달 1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에게 7월 말까지 직접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에 대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며 "기획재정부에서 7월 말까지 답변이 없다면, 8월 1일에 ‘제34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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