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이재명 의원 민사소송 취하해 주려고 한다"며 "나는 처음부터 민사소송 반대했고 강용석 변호사는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꼬임에 넘어갔다. 적과의 동침이었다"며 "곰곰히 기억해보니 강 변호사는 나를, 나는 강 변호사를 이용하려한 정치적인 사심만 가득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 오래전이다. 지난일이다. 그리고 벌써 페이지 넘겼다"며 "그래서 내일 민사소송 취하 해주겠다. 그는 패자이므로"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2018년 9월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 의원을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이 의원이 자신의 주장을 막기 위해 허언증 환자 등으로 몰아가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