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김용호, 허위사실 혐의 인정돼 검찰 송치…선처없이 법적조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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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김용호, 허위사실 혐의 인정돼 검찰 송치…선처없이 법적조치 진행"
  • 김상록
  • 승인 2022.06.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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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홍 SNS

방송인 박수홍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송파경찰서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김용호를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노 변호사는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용호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했다.

앞서 김용호는 박수홍의 부인 김다예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 유 씨와 연인 사이였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과 마약을 같이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하고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노 변호사는 "김다예와 유 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에 반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즉, 경찰 조사 결과 김용호의 위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고,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이점에 대하여 선처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호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다"며 "하지만 공정한 수사 결과 만이 피해자들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왔다"고 했다.

끝으로 "아울러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해 이 또한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측은 지난해 8월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김용호를 고소했다. 이후 박수홍은 김용호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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