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직원 2명, 10년간 22억 빼돌려…계속되는 금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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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직원 2명, 10년간 22억 빼돌려…계속되는 금융사고
  • 김상록
  • 승인 2022.06.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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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새마을금고 직원이 10여 년 동안 수십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강릉경찰서는 22억 원 가량을 빼돌린 의혹을 받던 새마을금고 강릉 모 지점 직원 2명이 자수해 횡령과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최근 자체 특별 감사에서 해당 지점의 회계 장부와 보유 현금이 22억 원가량 차이가 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해당 직원들은 감사 과정에서 회계 처리 잘못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감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발생한 380억원의 대출 사기를 비롯해 올해 4월에는 직원이 40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드러나는 등 각종 금융범죄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행정안전부의 ‘새마을금고 비리 유형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비리 사고 건수는 총 9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횡령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임(14건), 성희롱(11건) 사고 등이 있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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