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경쟁 관계 아냐"…이준석-배현진, 악수 신경전 두고 여권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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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경쟁 관계 아냐"…이준석-배현진, 악수 신경전 두고 여권도 비판
  • 김상록
  • 승인 2022.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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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를 하던 도중 어깨가 부딪히는 등 신경전을 펼친가운데, 여권에서도 두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홍준표의 팬페이지에'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당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것은 당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최고위원이 달라진 당헌체제를 아직 잘 숙지 하지 못한 탓도 있다"며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경쟁관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이견은 비공개회의에서는 가능 하지만 공개회의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지금 우리는 여당"이라며 "여당이 그런 행동들을 노정하는 것은 대통령이 정치를 모른다고 얕보는 행위로도 비추어 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두 합심하여 민주당을 설득해 국회부터 개원 하시라. 그게 새 정부를 돕는 길"이라며 "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대표최고위원도 해 보았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도 해 보았기 때문에 하도 보기 딱해서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회의때 하는 악수는 자기들끼리 하는게 아니다. 국민들 앞에서 '우리 모였어요'라는 신고"라며 "배현진 최고위원이 악수를 청하자 이를 홱 뿌리치고 가는 이준석 대표, 참 '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은 고물가에 빌린 은행이자에 숨이 턱턱 막히는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을 내미는 배 최고위원과 마주치자 손사래를 쳤다. 배 위원과 손이 맞닿자 배 위원의 어깨를 쳤고, 배 위원의 어깨가 살짝 젖혀졌다.

배 최고위원은 정미경 최고위원과 인사를 나눈 뒤 자기 자리로 돌아가면서 이 대표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갔다. 이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이 장면은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생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이를 두고 최근 당내 혁신위 구성,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비공개회의 연안 논의 등의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두 사람 간의 앙금이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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