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리투아니아 갈등 고조...유럽전쟁 제2의 화약고 '칼리닌그라드' [우크라 침공, D+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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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리투아니아 갈등 고조...유럽전쟁 제2의 화약고 '칼리닌그라드' [우크라 침공, D+119]
  • 민병권
  • 승인 2022.06.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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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닌그라드 도시 모습
칼리닌그라드 도시 모습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유럽의 제2의 화약고 칼리닌그라드를 둘러싼 러시아와 리투아니아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칼리닌그라드는 유럽 국가로 둘러싸인 러시아 영토다.

최근 리투아니아는 자국 영토를 거쳐 러시아에서 칼리닌그라드로 들어가는 일부 물품의 통과를 금지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 물품 중 금지된 품목에 대해 영토 통과를 금지했을 뿐 기타 금지되지 않은 물품의 통과는 허용하고 있다"면서 "리투아니아 정부는 유럽연합의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부와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유럽연합의 긴장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리투아니아가 제재 물품의 통과를 금지하자 격렬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로부터 격리된 유럽 내 러시아 영토로 발트해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로 유럽 내 러시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두보 적인 지역이다.

전쟁 분석가들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칼리닌그라드가 모스크바와 유럽 간의 긴장을 고조시킬 제2의 화약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의 최서단 영토이자 EU 국가로 둘러싸인 유일한 지역이다. 북동쪽으로는 리투아니아와 접해 있고 남쪽으론 폴란드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는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만약 러시아가 칼리닌그라드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빗대 '특수군사작전'이란 명목으로 벨라루스와 연합해 유럽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붉은 타원 지역이 칼리닌그라드 러시아 영토다

이미 지난 20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투아니아의 이번 조치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러시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고위 관리들도 이러한 리투아니아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 주재 리투아니아 담당관을 지난 20일 외무부로 소환해 "칼리닌그라드 지역으로의 화물 운송이 복구되지 않으면 러시아는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유럽연합이 금지한 물품 외에 러시아에서 칼리닌그라드로 들어가는 승객 및 비 제재 물품에 대해서는 운송을 중지시키지 않았다"며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의 제재 외에는 추가 제한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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