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누리호 발사 성공 확률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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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누리호 발사 성공 확률 90% 이상"
  • 김상록
  • 승인 2022.06.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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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21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 확률을 90% 이상으로 예상했다.

이 원장은 이날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치적으로 이걸 정확하게 계산을 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첫 번째 발사 하는 경우는 '30%밖에 안 된다' 이런 얘기 많이 들었을 거고 지금 보완한 걸로 모든 연구진들도 자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를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거기에 대비한다면 90% 이상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나눌 때는 발사체하고 위성을 구분을 하는데 발사체 입장에서는 그 위성을 원하는 궤도에 오차범위 내에서 투입만 하면 사실은 성공"이라며 "발사체의 성공은 위성 투입까지가 성공이고 위성 입장에서는 자기가 임무를 해야 성공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리호 입장에서는 성능검증위성을 700km에서 한 5%의 오차로 위성으로 투입하게 되면 성공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그 다음에 어떤 모사체라든가 이런 것도 있습니다마는 위성 자체 동작은 조금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대한 2차 발사를 이날 시도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발사 시간 범위를 오후 3∼7시로 잡고, 오후 4시를 가장 유력한 시간으로 보고 발사를 준비 중이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t 규모의 발사체로 2010년 3월부터 개발됐으며,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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