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여파가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합성어까지 등장했다. 무섭게 치솟는 점심값에 직장인들의 부담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 대다수인 72.2%가 음식점 식사 비용에 대해 ‘많이 올랐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성인남녀 3518명을 대상으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런치플레이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음식점 식사 비용 변화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72.2%가 ‘많이 올랐다’고 답해 외식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약간 올랐다’가 24.8%, ‘똑같거나 비슷하다’가 2.9%를 차지했고 ‘약간 떨어졌다’와 ‘많이 떨어졌다’는 0%대에 불과했다.
개인별 점심시간 식사 경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간편식이나 편의점 이용 빈도 증가’가 3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구내식당 사용 빈도 증가(27.2%) ▲도시락을 싸 오는 빈도 증가(22.2%) ▲점심을 거르는 빈도 증가(11.6%) ▲식사 대신 음료로 대체 빈도 증가(7.4%) 순으로 집계됐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사진=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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