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말레이 할랄 공략...400억원 투자, 2030년 동남아 600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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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말레이 할랄 공략...400억원 투자, 2030년 동남아 600개 오픈 
  • 박홍규
  • 승인 2022.06.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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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할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HALAL)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원(2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버자야 타임스퀘어호텔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센트 탄(Tan Sri Dato' Seri Vicent Tan)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 버자야 푸드 그룹 CEO, 허진수 SPC그룹 사장,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동남아지역 총괄 CEO. 사진=SPC그룹 제공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버자야 타임스퀘어호텔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센트 탄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 그룹 CEO, 허진수 SPC그룹 사장, 하나 리 파리바게뜨 동남아지역 총괄 CEO

파리바게뜨의 8번째 해외 진출국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을 대표하는 경제대국 중 하나로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SPC조호르바루공장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사진 SPC 파리바게뜨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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