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 다음달부터 새 근무형태, 일터는 집·출근은 출장...전근과 단신부임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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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 다음달부터 새 근무형태, 일터는 집·출근은 출장...전근과 단신부임도 폐지
  • 이태문
  • 승인 2022.06.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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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전자통신기업 NTT(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Corporation)가 다음달부터 새로운 근무 형태를 실시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NTT는 7월부터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출근은 '출장 취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NTT는 재택 근무로 전환했지만 사무실 근무가 기본으로 재택 근무는 신청이 필요했었다. 

당시 전근과 단신부임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새로운 근무 형태는 더욱 과감하고 획기적인 내용이다.

거주지의 제한도 없어져 국내 어디서든지 일할 수 있게 되었고, 교통비의 상한도 설정하지 않아 비행기를 이용한 출근도 인정한다.

지방 출신으로 지금까지 단신부임으로 도쿄에서 근무하던 직원도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NTT는 그룹 내 주요 회사들 가운데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를 골라 3만 명 정도에게 새로운 근무제도를 적용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자유로운 근무 형태로 직원의 만족도를 높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 방침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쿠텐의 취업정보사이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NTT는 일본 졸업 예정 대학(원)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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