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보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보수의 표상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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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보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보수의 표상은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2.06.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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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보수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겪어보지 못한 유형의 대통령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이란 사람은 본인의 이력을 봤을 때 굉장히 경도된 사람일 것 같지만, 경제정책을 봤을 땐 생각보다 신자유주의적인 개념을 많이 받아들여 보통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했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며 "윤 대통령도 굉장히 보수주의적인 사람 같지만 호남을 공략한다든지, 도어스테핑처럼 경험하지 못한 소통행보를 강화하는 것을 보면 꼭 보수의 표상 같은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념은 굉장히 자유주의적 철학에 가까운데 반도체에 대한 적극 투자라는 건 국가주도적 경제발전이고 박정희 모델과 비슷하게 갈 수도 있다"며 "사회적으론 굉장히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사상이나 기본권에 있어선 상당히 자유를 보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제가 윤 대통령과 인연이 1년 가까이 돼가는데, 전언을 들어보면 작년 4월 서울시장 선거 과정을 보면서 당시 퇴임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나중에 선거를 하게 되면 이준석이랑 해야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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