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침공 불가피, 對러 서방 제재는 실패" [우크라 침공, D+115]
상태바
[속보] 푸틴 "침공 불가피, 對러 서방 제재는 실패" [우크라 침공, D+115]
  • 이태문
  • 승인 2022.06.18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의 '특별 군사작전'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실패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에서 "서방 동맹국들은 세계가 자신의 '뒷마당'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자신이 판단하기에 '잘못된' 국가들을 고립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은 '무모하고 미친' 제재를 통해 무력으로 러시아 경제를 무너뜨리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식량난도 언급해 "곡물가 상승이 빈곤국을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 수출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꼬집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방해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할 수 밖에 없었다. 작전을 개시한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작전의 목적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 군사 작전의 모든 목표는 확실하게 전부 달성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