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전화 통화로 중·러 협력 강화 강조, 에너지·금융·산업·운송·군사·기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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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전화 통화로 중·러 협력 강화 강조, 에너지·금융·산업·운송·군사·기술 등
  • 이태문
  • 승인 2022.06.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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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15일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각국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러시아와의 실무 협력이 안정되고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주권, 안전 등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계속 지지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밀접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어떤 세력도 신장·홍콩·대만 등을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을 지지했다.

아울러 "중국과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다극화를 추진해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세우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크렘린궁도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들이 러-중 관계가 유례없이 높은 수준에 있으며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방의 비합법적인 제재 정책의 결과로 조성된 국제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금융·산업·운송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에 합의하고, 군사·기술 관계의 추가적 강화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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