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요즘 윤 대통령보다 김건희 뉴스가 더 많아…팬클럽 해체하고 고요한 시간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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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요즘 윤 대통령보다 김건희 뉴스가 더 많아…팬클럽 해체하고 고요한 시간 보내길"
  • 김상록
  • 승인 2022.06.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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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전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윤석열 대통령보다 김건희 씨 뉴스가 더 많은 듯 하다"며 "김건희 씨는 선거와중에 '내조만 하겠다'고 다짐했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건희 씨가 한 여성으로서, 윤석열의 아내로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김건희씨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인다"며 "사람들의 눈길은 그녀가 든 백과 입은 옷과 신은 운동화에만 꽂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노무현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를 만나러 간 일만 해도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서도 전달했는데 굳이 '김건희씨'가 꼭 만나러 갈 이유가 있었나 싶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김건희씨는 지난 대선내내 분하고 원통했을 것이다. 자신을 '유흥업소 여성'으로 매도하며 입에 담지못할 말을 꾸며낸 이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래서 요즘 김건희씨 행보를 보면 '봐라, 난 대통령 부인이야'하는 게 보인다. '개고기관련 '인터뷰부터 '영부인의 메시지'를 통해 '나는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예요.'라고 강렬하게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또 "그 모습을 보면 김건희씨도 인간이니 '되갚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그런데 저들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이다. 우리 모두가 그 것만을 바라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최고 아킬레스 건은 바로 부인 '김건희씨'였다는 것, 내내 기억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과 김건희 씨가 진영불문 사랑하는 이 나라 국민들을 위해 팬클럽도 해체하고 '나홀로 고요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맺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봉하마을 방문 일정 당시 동행한 한 여성이 무속인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대통령실은 해당 여성은 모 대학 무용학과 교수이며 김 여사의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공식 행사에 김 여사의 지인이 참석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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