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英 "러, 우크라 해방이라더니 점령 지역 삶→전기·수도조차 끊겨" [우크라 침공, D+107]
상태바
[속보] 英 "러, 우크라 해방이라더니 점령 지역 삶→전기·수도조차 끊겨" [우크라 침공, D+107]
  • 민병권
  • 승인 2022.06.10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땔감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여인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땔감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민

10일 발표된 영국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조차 민간인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헤르손 지역은 심각한 의료체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약품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마리우폴은 콜레라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마리우폴 시장 고문인 페트로 안드로센코는 "도시의 위생 상태가 악화하면서 많은 민간인이 콜레라 발병에 노출돼 있다"며 "러시아군의 두 달 동안의 폭격은 이 지역의 전기, 가스, 수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공서비스가 마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러시아가 점령한 대부분의 지역에 아직 공공서비스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지난달 말 헤르손에 남은 우크라이나인들은 CNN 기자들에게 심각한 의약품 부족을 호소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나치로부터 자유를 위한 해방을 선물할 것이라고 했는데 러시아는 우리를 더욱 어려운 삶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탄식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