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년 2개월만인 오늘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2019년 3188만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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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년 2개월만인 오늘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2019년 3188만명 규모
  • 이태문
  • 승인 2022.06.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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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닫았던 문을 열고 오늘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인다.

일본 정부는 미즈기와(水際) 대책(항구·공항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으로 2020년 4월부터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제한해 왔지만, 10일부터 관광비자 신청과 발행이 가능해졌다.

 

하루 입국자 제한도 6월부터 2만 명까지 확대했지만, 당분간은 감염 위험이 낮은 미국, 한국, 중국, 대만 등 98개국의 관광객만이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여행사를 통하지 않은 개인 여행은 아직 불가능하며, 방역대책을 위해 가이드가 딸린 단체 여행객에 한해 관광목적의 입국이 인정된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019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188만 명에 달하며, 이들이 일본에서 소비한 여행비는 4조 8135억 엔(45조 2546억 원) 규모였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관광은 일본 경제활동과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한 뒤 "단계적으로 평소의 수준까지 받아들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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