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 수성구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석진 대구 수성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2차적으로 전 건물에 대해서 인명 검색을 실시한 바, 현재까지는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합동감식 때도 추가로 인명 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서장은 화재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불이 난 건물의 지상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대구 수성구 법무빌딩 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이 불로 인해 7명의 사망자, 4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7명 중 여자는 2명, 남자는 5명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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