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하방한 나를 두고 걸핏하면 시비…선출직 한번 하지 않았던 분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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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하방한 나를 두고 걸핏하면 시비…선출직 한번 하지 않았던 분도 대통령"
  • 김상록
  • 승인 2022.06.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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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수도권 강북에서 주로 정치를 하다가 대구시장으로 하방한 나를 두고 걸핏하면 시비를 거는 못된 심뽀를 보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이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에 출마한 것을 두고 쉬운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홍 당선인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DJ는 평생을 호남 목포, YS는 부산, JP는 충청을 근거지로 정치를 해 왔다"며 "그런데 그 분들에게 왜 수도권에서 출마 하지 않는냐고 시비거는 일을 본 일이 없다"고 했다.

이어 "시비를 위한 시비, 트집을 위한 트집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선출직 한번도 하지 않았던 분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장 당선 되던날 인터뷰를 하면서 어느 방송사 못된 앵커가 고약한 심뽀로 묻는 질문을 들으면서 니가 한번 출마 해봐라. 대구시장 되는 일이 그리 쉬운가 하는 대답을 할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당선인은 지난 3월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하방’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지역 폄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3월 16일 페이스북에 "하방이라는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안다"면서도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것이 하방이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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