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민주당 지지층 두터운 40대, 지방선거 투표하지 않았다…대선 절반 정도 밖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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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민주당 지지층 두터운 40대, 지방선거 투표하지 않았다…대선 절반 정도 밖에 안해"
  • 김상록
  • 승인 2022.06.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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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주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의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대선 때보다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인 김어준은 7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40대 투표율이 이번에는 낮았다.  40대에서 가장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운데"라고 말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전 대표는 "민주당이 고전한 이유 중에 하나"라며 "집토끼들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 대선 때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84.4%였는데 40대는 70.4%였다. 지난 대선 때보다는 한 3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대선 절반 정도밖에 안 했다는 이야기"라며 "민주당에서는 40대를 투표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실패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만큼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대선 패배에 대한 후유증, 이런 게 컸고 여론조사상으로 국민의힘이 상당히 우세할 것으로 전망이 된 측면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어준은 또 "60대 이상과 60대 이하에서 굉장히 큰 성향의 차이가 드러난다. 60대 이상만 넘어가도 여당 지지 성향이 압도적"이라며 "강원도는 발표된 출구조사를 보면 20대, 30대, 40대, 50대 전부 다 야당이 이겼는데 60대에서 그걸 다 뒤집어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60대 이하 연령층 지지가 (다른 연령대) 전부 다 합친 것보다 9%인가 더 많다"며 "여당에서는 60대만 타깃으로 선거 전략을 잡아도 될 정도의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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