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우크라의 수도 키이우 38일 만에 미사일 공격 재개 [우크라 침공, 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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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우크라의 수도 키이우 38일 만에 미사일 공격 재개 [우크라 침공, D+103]
  • 이태문
  • 승인 2022.06.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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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북한이 4곳에서 8발의 탄도 미사일을 무더기 발사한 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5일 오전 키이우와 교외 지역의 철도 시설과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했다.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38일 만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TU95 전략폭격기가 카스피해에서 여러 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오전 6시쯤 미사일이 접근 중인 것을 확인해 1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군의 T72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차는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키이우 외곽의 철도 차량 수리 시설에 보관 중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광범위한 우크라이나 장악에서 동남부 점령으로 축소했지만,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에 반발하면서 언제든지 이 나라의 심장부를 타격할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영 방송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서방으로부터 받는다면 갈등을 연장하기 위한 처사로 보고 우리도 그에 맞는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우리 무기를 이용해 그동안 공격하지 않았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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