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 유네스코에서 제명해야. 1912년 세워진 수도원 파괴했다" [우크라 침공, 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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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 유네스코에서 제명해야. 1912년 세워진 수도원 파괴했다" [우크라 침공, D+102]
  • 이태문
  • 승인 2022.06.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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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912년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정교회 수도원(Lavra)을 파괴했다.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SNS에 화염이 치솟는 동영상과 함께 "러시아 포병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스뱌토히르스크에 있는 '올 세인츠 교회'(All Saints church)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회는 1912년 축성됐다. 옛소련 시대 처음 파괴된 뒤 재건됐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또 다시 파괴됐다"며  "유네스코는 러시아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제79공습여단이 퇴각하면서 목조 수도원에 불을 질렀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불을 낸 뒤 우크라이나 통제 하에 있는 시도로베 마을로 빠르게 퇴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루한스크주(州)의 세르히 가이다이 주지사는 이날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전황에 대해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 병력을 투여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군은 다리를 폭파해 우크라이나군의 증강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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