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가 2060년에는 지금보다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2019년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량은 3억 5300만 톤으로 추가 대책이 없을 경우 2060년에는 약 3배 가량 증가한 10억 1400만 톤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연환경 속으로 유출되는 양도 2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제협정을 책정하는 등 엄격한 관리와 대책을 추진할 경우 6억 7900만 톤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러한 증가는 경제성장 및 인구 증가에 의해 가속화 될 것이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아시아 신흥 경제국에서 가장 큰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오염의 양과 보편성, 그리고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대한 위험 등 국제적인 경각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구의 가장 먼 곳이나 다른 면에서는 깨끗한 지역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침투했으며,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물고기 안에서 발견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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