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켐코와 전구체생산 합작법인 설립..."안정적인 황산니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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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켐코와 전구체생산 합작법인 설립..."안정적인 황산니켈 확보"
  • 박주범
  • 승인 2022.06.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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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켐코 최내현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켐코 최내현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밸류 체인을 위해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와 리사이클 및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서울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에서 켐코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한국전구체주식회사’이며, 켐코 51%, LG화학 49% 지분으로 구성된다.

2024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리사이클 메탈 적용 등 연간 2만톤 이상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법인은 켐코에서 생산해서 공급하는 메탈뿐만 아니라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메탈도 함께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으로 LG화학은 리사이클 역량 확보와 함께 높은 품질의 황산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켐코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합작은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협업으로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사업의 멈춤 없는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켐코 최내현 대표는 “원자재는 전세계적인 화두임에도 불구하고 켐코가 확보한 니켈은 그간 해외로 수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계 최고의 금속 정련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빈 고리인 전구체 국산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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