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 제외 검토 [우크라 침공, D+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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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 제외 검토 [우크라 침공, D+97]
  • 이태문
  • 승인 2022.06.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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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중지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세계 3대 산유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OPEC 및 OPEC 회원국이 아닌 9개 산유국과 매월 석유 증산에 합의했지만, 올해 러시아의 산유량은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산유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서방의 제재와 유럽연합(EU)의 원유 부분 금수 조치로 석유 생산 능력이 저하돼 앞으로 감소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OPEC 회원국은 원유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된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 가격이 치솟기 시작하자 원유 증산를 요구해 왔다.

한편, OPEC 13개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10개 비OPEC 산유국의 모임인 OPEC플러스(+)는 2일 회의를 열 예정으로 산유량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일일 43만2천배럴의 증산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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