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오는 1일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 승인 연장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운영해왔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주거시설을 포함해 107층 규모의 롯데타워를 건설하는 조건이다. 하지만 56층짜리 전망대 등 부산 롯데타워 건립 계획이 잇달아 축소·연기됐다.
부산시는 롯데가 롯데타워 건립을 추진할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 입점한 800여 개 점포가 무기한 문을 닫게됐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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