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년만에 韓 독도 해양조사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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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년만에 韓 독도 해양조사 강력 항의
  • 박주범
  • 승인 2022.05.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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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진=픽사베이)
독도(사진=픽사베이)

일본 정부가 5년만에 한국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제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독도 북방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며, "한국이 일본 EEZ에서 해양조사에 대해 일본에 사전 동의를 신청하지 않았으므로 외교 경로를 통해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마쓰노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이런 조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의도에 대해서는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독도는 국제법상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의 행동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항의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독도 영유권을 부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일본은 독도 주변 해역도 자국의 EEZ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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