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젤렌스키, 수도 떠나 동부전선 하르키우 방문해 장병들 격려 [우크라 침공, D+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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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젤렌스키, 수도 떠나 동부전선 하르키우 방문해 장병들 격려 [우크라 침공, D+95]
  • 이태문
  • 승인 2022.05.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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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떠나 동부 전선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부 전선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바로 위에 위치한 북동부 하르키우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텔레그램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르키우와 주변 파괴된 건물을 둘러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하르키우는 3분의 1이 러시아군의 통제 지역으로 넘어가 있다.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군은 최소한 어떤 결과라도 얻어내려 노력하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가 우리 땅을 마지막까지 지킬 것이란 사실을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전 지역을 해방시킬 것이다. 이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북부와 동부, 남부 3면에서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4월부터는 동부 전선에 화력을 집중하는 '군사작전 2단계'에 돌입해 루한스크의 임시 주도 세베로도네츠크와 또 다른 요충지 리시칸스크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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