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미사일 도발 다음날 尹 동선 공개 요구에 "하나씩 확인할 수 있는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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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미사일 도발 다음날 尹 동선 공개 요구에 "하나씩 확인할 수 있는 상황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2.05.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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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 다음날인 지난 1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동선 공개를 요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대통령의 일정은 업무 관련 또는 개인적 일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공개가 필요한 주요 일정들은 대부분 공개한다"며 "(일정에 대해)그때그때 하나씩 이걸 가지고 와서 맞냐고 물어보면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재진을 향해 "현재 윤 대통령은 출퇴근 과정을 국민이 보고, 여러분(취재진)이 매일 보고 질문에 답을 듣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대통령이 투명하게 국민과 한발한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버채널 '열린공감TV'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13일 밤 11시까지 윤 대통령이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얼굴이 붉어진 채 시민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붉어진 윤 대통령의 얼굴이 '포토샵'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민주당은 전날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북한의 마시일 발사 다음 날인 지난 13일 늦은 밤 술을 마셨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늦은 밤 어디에 계셨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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