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즈기와(水際) 대책(항구·공항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의 완화책으로 하루 입국자를 2만 명 규모로 확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늘(26일) 구체적인 방침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하기 위해 소규모 단체 관광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미국 단체 관광객 2팀 7명이 입국해 7박 8일간 일본 관광을 즐기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을 마치고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일본 여행사 소속 가이드가 동행해 이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건강 상태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관광 재개 시범 사업은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태국, 싱가포르 여행사 관계자 등 약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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