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센터장 "어제 대구 최고기온 33.2도…평년보다 무더운 여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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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센터장 "어제 대구 최고기온 33.2도…평년보다 무더운 여름될 것"
  • 김상록
  • 승인 2022.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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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상 전문가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대구 낮 최고기온이 33.2도를 기록했는데 5월 24일 평년 기온이 27.1도"라며 "서울의 경우도 어제 30.2도를 기록하면서 평년의 24.9도보다 5.3도가 높았다"고 했다.

그는 "세계각국의 전망을 보니까 공통적으로 올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상청도 올 7월과 8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 이상 보고 있다"며 "제가 일하고 있는 케이웨더에서도 평년보다는 아주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가장 더웠던 것이 2018년이다. 이 정도보다는 조금 덜 더울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강한 열돔 현상이 벌어질 경우에는 올해 최고기온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 센터장은 폭염의 원인에 대해 "결국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다.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대기 기온뿐만 아니라 해양 온도도 급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3도, 수원 27도, 춘천 30도, 대관령 26도, 강릉 30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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