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기업 스타벅스가 맥도널드에이어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앞으로 그곳에 브랜드를 남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쿠웨이트 기업 M.H. 알샤야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러시아 내 영업 활동을 펼쳤다.
영업 시작 15년 만에 러시아 국내에 130개 매장을 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 이들 매장은 라이선스 사업자가 전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는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천 명의 현지인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급여를 지불하고, 이들의 재취업도 도울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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