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어 이준석도 기자회견 "尹 정부, 거대야당 발목잡기 뚫고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상태바
박지현 이어 이준석도 기자회견 "尹 정부, 거대야당 발목잡기 뚫고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 김상록
  • 승인 2022.05.2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입 담은 '20년 집권론'은 생각하지 않고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저희에게 4년을 맡기고 성과가 좋지 않으면 저희는 다음 지선에서 참패하고, 그 뒤 치러질 대선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책임지는 정치, 4년 책임론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지역별 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많다"면서도 "숫자는 숫자일 뿐 투표율이 낮으면 지난 지방행정을 4년간 장악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신뢰해달라. 지방정부를 맡겨달라.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윤 정부의 지역공약을 성실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가 끝나는 즉시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민원 시스템은 선출된 뒤에도 지방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의 이날 회견은 앞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 선거 지지를 호소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응하는 '맞불'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