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리랑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국가비상사태 선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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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스리랑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국가비상사태 선포 지역
  • 민병권
  • 승인 2022.05.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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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대에 파손된 버스
반정부 시위대에 파손된 버스

외교부는 최근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진 스리랑카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의 이번 조치는 공공질서 보호 및 생필품과 필수 서비스 공급 유지를 위한 스리랑카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여행경보 3단계인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체류자에게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철수를, 여행 예정자에게는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한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1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지난 7일부터 2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스리랑카에서는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해 최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속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체류 중인 경우 콜롬보 등 시위 발생 지역 접근,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면서 "스리랑카 내 정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라자팍사 대통령은 구금을 승인하고 모든 재산을 소유하고 건물을 수색할 수 있고 어떤 법이든 개정하거나 정지시킬 수 있게 됐다.

스리랑카는 현재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의 붕괴, 대외 부채의 급증, 그리고 외화 부족에 물가 급등과 생필품난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시위대는 의회가 라자팍사 정권을 몰아내는 대신 정부가 지원하는 국회 부의장을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라자팍사 대통령과 그의 동생이자 총리인 마힌다 라자박사 총리 등 집권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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