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강북이 제일 못산다"…국민의힘 "선거 지려고 작정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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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북이 제일 못산다"…국민의힘 "선거 지려고 작정하신듯"
  • 김상록
  • 승인 2022.05.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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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서울 강북 지역이 제일 못 산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후보는 전날 도봉구와 노원구 등 강북 지역에 방문해 "(지난 대선 때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294만명이 다 저를 찍어주면 100% 당선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강북을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삼은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북이 제일 못 산다. 강남하고 GDP가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답했다.

송 후보 측은 해당 발언 직후 "못 산다"는 표현을 "낙후됐다"라고 정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선거를 지려고 아주 작정을 하신 듯 보인다"며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는 연일 국민통합을 외치시며 노력하고 있는데 송영길 후보는 벌써부터 서울시민을 강남 강북으로 갈라치기라도 하려는 건가"라며 "정상적인 정치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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