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국방부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우크라군 1730명 투항" [우크라 침공, D+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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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국방부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우크라군 1730명 투항" [우크라 침공, D+85]
  • 이태문
  • 승인 2022.05.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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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 투항 거부한 채 계속 저항 , 아조우 연대 부사령관 "작전이 진행 중"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배수진을 치고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1730명이 러시아에 투항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도 19일 "제철소에 남아 있던 아조우연대 전투원 771명이 투항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부터 부상자 80명을 포함해 모두 1730명의 우크라이나군 전투원이 포로로 투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철소 안에는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벙커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프 팔라마르(Sviatoslav Palamar) 부사령관은 이날 18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하며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한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아조우스탈 수비군 가운데 '전쟁범죄자'가 있다면서 재판 대상이라고 주장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포로 교환은 난항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러시아 법무부는 아조우스탈 수비군 가운데 일부가 소속된 아조우연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6일 이에 관한 법원의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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