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택배노조의 일방적인 사실 왜곡에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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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택배노조의 일방적인 사실 왜곡에 강한 유감"
  • 박주범
  • 승인 2022.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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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8일 롯데택배 소속으로 성남 창곡동 배송을 담당한 김모 택배기사의 뇌출혈 사고와 관련한 택배노조 및 과로사대책위의 19일 기자회견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우선 회사 측은 해당 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 것이 아니라 평소 다른 모습에 병원 CT촬영 등의 결과로 뇌출혈 증상을 진단 받고 입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롯데택배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택배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는 '충실히 이행 중이며 여건상 분류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는 최저시급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김모 기사가 담당한 월 5000개 물량은 롯데택배를 비롯한 다른 택배기사들의 평균적인 담당물량"이라며, "김모 기사의 사고 직전 12주 평균 작업시간은 전산기록 기준 주당 약 60.5시간으로, 노조의 80시간 노동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이어 "현장 업무 여건 개선을 위해 시설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임에도 택배노조의 일방적인 사실 왜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이날 김모 기사의 뇌출혈 사건에 대해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주 6일 근무로 하루 13∼14시간을 근무하며 주당 평균 70시간 넘게 일하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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