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은혜, KT 취업 청탁 사죄하고 후보직 사퇴하시라"
상태바
민주당 "김은혜, KT 취업 청탁 사죄하고 후보직 사퇴하시라"
  • 김상록
  • 승인 2022.05.19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취업 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재직 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의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김성태 전의원 딸 부정 취업사건 판결문 증거자료를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가 청탁한 지인은 1차 실무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합격으로 ‘조작’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청년과 그 부모의 가슴에 ‘불공정’이라는 대못을 박았다"며 "앞으로는 공정을 말하지만, 뒤로는 불공정 불법 취업청탁을 자행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는 불법 취업 청탁을 국민께 사죄하고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당장 사퇴하시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심사에 입시·채용비리 등을 공천배제 7대 기준으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김은혜 후보를 기소하지 않았다"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말한 ‘사회적 강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중의소리는 김 후보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김모 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당시 김 후보는 KT 전무로 재직 중이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부정채용에 관여한 적 없다"며 "KT를 통해 (언론에) 거론됐던 분이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 첫날 허위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며 "가급적 자제를 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